정부 “미얀마 총선,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적 이정표”

정부 “미얀마 총선,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적 이정표”

입력 2015-11-10 11:24
업데이트 2015-1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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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성명…”평화롭게 질서있게 치러져 환영””중·대만 양안관계 개선노력 환영, 평화적 발전 기대”

정부는 10일 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미얀마 총선과 관련해 “미얀마 민주주의 발전에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8일 실시된 미얀마 총선이 미얀마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사회의 지원하에 평화롭고 질서 있게 치러진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미얀마 총선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전체 의석의 약 3분의 1이 개표된 가운데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가 무려 90% 이상의 의석을 싹쓸이하고 있다.

NLD가 선출직 의석 491석의 67% 이상을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지난 1962년 군부 독재자 네윈이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반세기 넘게 지속된 군부 지배가 막을 내리게 된다.

정부는 “이번 역사적인 총선결과를 발판으로 미얀마 정부가 개혁·개방 정책과 국가발전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한·미얀마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미얀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미얀마 민주주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하고, 500여 명의 국제 선거참관단과 함께 성공적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중앙선관위 소속 7명과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선거참관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 양곤과 네피도, 바고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대해 “양안 관계의 개선을 위한 제반 노력을 환영하며, 우리 정부는 그런 노력을 통해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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