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새정치연합, 운명공동체…죽어도 살아도 같이”

문재인 “호남-새정치연합, 운명공동체…죽어도 살아도 같이”

입력 2015-11-25 11:33
업데이트 2015-1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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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호남애정 남달랐다”…지역정책 열거하며 ‘호남홀대론’ 반박”광주가 원하는 혁신할 것…정권교체 통해 호남의 꿈 되살릴 자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호남과 새정치연합은 운명공동체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의 숙원사업이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 참석차 광주를 찾은 문 대표는 이날 발표한 ‘개관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를 통해 호남의 꿈을 되살릴 자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국가의 운명을 걱정하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당이 보여드릴 것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은 모두가 당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광주가 원하는 혁신을 하겠다”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리당이 제대로 혁신한다면 광주시민들께서 다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아시아문화전당은 호남에 대한 애정과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이 남달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저와 새정치연합은 지난 10년 광주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나주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해 15개 공공기관 이전,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5조3천억원 투입, KTX 호남선의 조기 착공, 여수엑스포 유치 등 구체적인 지역정책을 열거하며 ‘호남홀대론’을 반박했다.

그는 개관식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함께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며 “지금 정부와 새누리당은 크게 성의가 있는 것같지 않다. 인력도 충원하지 못하고 내년 예산도 제대로 협조되지 않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걱정이 많다”고 현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에 대해 “우리 당의 많은 총의를 모으고 저 자신도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제안한 것이어서 안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이 국민의 바람을 받드는 길인지 깊이 고민하는 걸로 안다”며 “아주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 “당내 단합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야권세력 모두가 단합과 통합을 이뤄 새누리당과 일대일 맞대결 구도로 가야 한다”며 “천 의원과 단합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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