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추미애 아들 의혹 사건 있기 전까지 군단장과 연락한 적 없다” 반박
여권 관계자 “참모장, 신 의원의 최측근”신원식, 秋아들 서씨 복무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녹취록 공개
“추미애 남편, 아들 용산 보내달라 해”
누리꾼 일부 “공익제보자 지지·응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9/SSI_20200909182901_O2.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9/SSI_20200909182901.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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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참석 마친 추미애 법무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7/SSI_20200907194040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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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참석 마친 추미애 법무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7/SSI_20200907194040.jpg)
본회의 참석 마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참석을 마친 뒤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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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한국군지원단장인 A씨가 육군 3사단 참모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장은 사단장 옆에서 이것저것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사실상 신 의원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자대 배치 청탁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등의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언론을 통해 “2011년 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참모장은 2명 있었고 그중 한 명이 A씨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4~5개월 같이 근무한 것일 뿐 최측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는 A씨의 전역 여부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휴가’ 의혹 둘러싼 4가지 쟁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6/SSI_20200906182038_O2.jpg)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휴가’ 의혹 둘러싼 4가지 쟁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6/SSI_20200906182038.jpg)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휴가’ 의혹 둘러싼 4가지 쟁점
![신원식 ‘秋아들 병가 근거 기록 없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05332_O2.jpg)
![신원식 ‘秋아들 병가 근거 기록 없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05332.jpg)
신원식 ‘秋아들 병가 근거 기록 없다’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 휴가와 관련해 A대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2020.9.2./뉴스1
40분간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했다”
“장소는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가 자대 배치를 받기 전부터 추 장관의 가족 등으로부터 외부 청탁이 이어졌다며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추 장관의 남편이 아들 서씨를 서울 용산기지로 배치해달라고 청탁을 해와서 추 장관의 남편과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 40분간 청탁을 하지 마라고 교육까지 했다는 게 당시 군단장의 녹취 발언이다. 신병 훈련 때부터 청탁 압력이 있어 자중해달라고까지 했다는 내용이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인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당시 단장이었던 A씨는 최근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 달라는 것을 제가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면서 “내가 만일 연루되면 그걸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탁이 들어오는 것을) 그 당시에 부하들도 알고 있었다. 일부 애들이 왜 단장님이 저렇게 하는지를 (물었다)”이라면서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실은 A씨와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밝혔다. 신병훈련 때 이미 청탁이 지나쳐 자중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청 현관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9.7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7/SSI_20200907111804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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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청 현관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9.7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7/SSI_20200907111804.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청 현관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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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9/SSI_20200909111542_O2.jpg)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9/SSI_20200909111542.jpg)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육군수방사령관 시절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서울신문 DB
한편 추 장관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가 신 의원과 최측근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주장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등의 누리꾼들은 폭로자가 누가 되든 추 장관 아들 의혹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폭로자가 국민의힘 의원이면 있는 사실이 없는 사실이 되느냐”(ID: ygis****), “신 의원이 육군 3사단장을 2011~2012년에 했는데 사태가 이렇게 될 줄 알고 9년 전에 미리 참모장을 심어놨었다는 논리인가”(nuno****), “신 의원 최측근이었으니까 밝혀졌지 더불어민주당 최측근이었으면 묻혔다”(minw****), “공익제보자 지지하고 응원합니다”(duce****)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생각에 잠긴 추미애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1/SSI_20200901130713_O2.jpg)
![생각에 잠긴 추미애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1/SSI_20200901130713.jpg)
생각에 잠긴 추미애 장관
1일 국회 예결위의장에서 전체회의가 열린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0.9.1 연합뉴스
![물 마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09153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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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091533.jpg)
물 마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9.1 2020-09-01 1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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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