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관계 추진동력 확보…北 후속 대응 고심할 것”

이인영 “남북관계 추진동력 확보…北 후속 대응 고심할 것”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1-05-28 10:13
업데이트 2021-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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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8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 대화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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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4.29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보고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연속성 확보,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등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를 밝히고 외교 중심의 유연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 대화 재개의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 정상 간 판문점 선언 존중,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동력 확보했다”며 “구체적인 남북협력 과제별 합의는 아니나 방향성에 공감한 만큼 남북 대화·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 및 대화재개 추진을 위해 “언제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어떠한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당국 간 대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면서 “민간차원의 인도·교류협력 채널 복원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현재까지 반응이 없는 북한에 대해서는 관망 기조에서 벗어나 탐색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과거 미 정권 교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이면서 관망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최대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윤곽을 드러낸 만큼 북한은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은 중국과 정상 간 축전·친서 교환, 러시아와의 전략적·전통적 친선 강화 강조 등 북중·북러 간 친선관계 부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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