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순 “文 ‘安측이 원안 고집’ 발언, 사실과 달라”

정연순 “文 ‘安측이 원안 고집’ 발언, 사실과 달라”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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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22일 전날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 측 협상팀이 처음 주장만 되풀이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일방적으로 안 후보 쪽에서 원안만을 고집했다는 문 후보의 말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안 후보측이) 공론조사 대상의 모집방법과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처음 주장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협상팀이 처음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데 물어보면 재량이 없다고 해 갑갑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공론조사, 지지층 조사라고 말했던 그 안을 우리가 처음에 내놓았다”며 “문 후보 쪽에서는 너무 안 후보에게 유리한 게 아니냐고 하면서 받지 못하겠다라고 해서 협상 첫날에 결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안으로 민주당 대의원의 절반과 안 후보는 당원이나 대의원이 없으니까 펀드 가입자나 후원자를 반을 섞어서 하자는 것을 제안했다”며 “(문 후보 측이 이번에는) 안 후보의 여론조사 층이 적극적 지지자고 문 후보의 당 대의원은 그만큼 적극 지지자 층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해서 약간 의아했다”고 말했다.

또 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안 후보 측 단일화 협상팀은 재량권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협상팀이 당연히 재량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협상을) 할 때마다 세세히 후보에게 전화로 보고하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본적인 원칙은 이번 단일화 협상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 또는 박 후보를 누가 이긴다고 보는가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그게 단일화의 목표이자 기준이라는 것을 협상팀에 얘기했다는 것이지 재량권을 주고 안 주고의 문제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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