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폴크스바겐, 국내 리콜 대상 4천500대 추가”

환경부 “폴크스바겐, 국내 리콜 대상 4천500대 추가”

입력 2015-10-20 13:46
업데이트 2015-10-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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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로5’ 12만1천여대에 더해 총 12만5천여대…차종은 28차종

폴크스바겐 그룹의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판매된 ‘유로5’ 차량과 관련, 기존 계획보다 약 4천500대를 더 리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0일 폭스바겐 측이 추가 조사한 결과, 기존 결함시정(리콜) 대상에서 4천484대가 추가로 포함됐다고 이달 16일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 보면 폴크스바겐 3천334대, 아우디 1천150대가 추가됐다.

앞서 회사 측은 9월 30일 환경부에 보낸 공문에서 자체 조사 결과, 28개 차종 12만1천38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 9만2천247대, 아우디 2만8천791대였다.

이번에 추가된 차량을 포함하면 리콜 대상은 폴크스바겐 9만5천581대, 아우디 2만9천941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 리콜 대상은 28개 차종 12만5천522대가 된다.

해당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배출가스를 눈속임하는 ‘임의설정’ 장치를 한 것으로 회사 측이 인정한 차량이다. EA 189 엔진이 탑재됐다.

환경부는 “차종 수에는 변화가 없지만, 당초 조사에 포함된 기간이 아닌 시기에 판매된 차량이 일부 포함돼 리콜 대상이 늘어났다고 회사 측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2년 전 결함이 발견됐지만 리콜을 하지 않은 2개 차종에 대해 조만간 리콜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환경부는 2013년 이 회사의 A4 2.0 TDI 등 2개 차종, 2천200여대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밸브, PCV(연소실의 가스를 엔진으로 다시 보내는 장치) 밸브에서 인증 내용과 다르게 부품을 제작·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회사 측은 조만간 리콜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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