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희연 교육감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수사 착수

경찰, 조희연 교육감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수사 착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26 18:23
업데이트 2021-04-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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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스포츠 가치 실천 선언식 참석한 조희연 교육감
생활 속 스포츠 가치 실천 선언식 참석한 조희연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생활 속 스포츠가치 실천’ 선언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4.26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교사를 특별채용하도록 부당하게 지시한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감사원이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산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23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서 조 교육감이 2018년 7∼8월 해직 교사 5명을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같은 해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뒤 선거운동을 도운 인물이다.

또 감사 결과 조 교육감의 지시를 받은 교육감 비서실 소속 직원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면접심사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러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시 특별채용은 교육계의 과거사 청산과 화합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반박하며 “서울시교육청은 감사원의 이번 처분 요구에 대해 재심의를 신청하고 수사기관에 무혐의를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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