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한 80대 여성 숨져…인과성 여부 조사 중

화이자 백신 접종한 80대 여성 숨져…인과성 여부 조사 중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4-23 09:39
업데이트 2021-04-23 1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습. 서울신문DB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습. 서울신문DB
경북 안동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여성이 숨졌다.

23일 안동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2일 오전 8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은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안동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우울증과 치매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우선 사인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신속대응팀 회의 등을 거쳐 추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역학조사에서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이 확인될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경북도내 첫 사망자가 된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혈전 논란 등으로 인해 접종 동의율이 낮은 상황에서 역학조사에서 백신 접종과 사인 간 연관성이 확인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화이자 백신 접종 동의율도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불안 해소를 위해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인과관계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