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오피스텔 신축 현장 화재원인 밝혀질까… 합동감식 진행

남양주 오피스텔 신축 현장 화재원인 밝혀질까… 합동감식 진행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4-26 15:19
업데이트 2021-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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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 23분쯤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11시 23분쯤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현장감식이 26일 이뤄졌다.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경찰·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 했다. 소방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전날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으며, 2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합동감식을 거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합동감식과 별도로 이번 화재로 숨진 60대 근로자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 A씨는 2층 천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오피스텔 건물 3층에서 16m 아래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23분쯤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규모 이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66명의 근로자들이 각 층별로 작업하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경상·연기흡입 이외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오피스텔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관리 감독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는지, 안전관리 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등을 파악해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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