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즌 3번째 최다인 3연승 도전
16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NBA 보스턴 셀틱스의 즈루 할러데이(오른쪽)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드리블 하는 토론토 랩터스의 R. J. 바렛. 바렛이 20득점을 하며 110-97 승리의 수훈갑이다. 토론토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약체’ 토론토 랩터스가 ‘대어’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시즌 3번째 2연승을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충격적으로 덜미를 잡힌 것이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110-97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내리 10연패를 끊어냈다. 보스턴으로선 2022년 3월 29일 이후 토론토에 대한 첫 패배다.
토론토에서 이날 R.J 바렛 20점(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스코티 반스 18점(9어시스트), 야콥 퍼들 16점(10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데이비온 미첼과 그래디 닥이 12점씩을 보탰다.
보스턴에서는 페이튼 프리처드 20점,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 18점, 제이슨 테이텀 16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보스턴의 주전 제일런 브라운(10점) 알 호퍼드(10점), 즈루 할러데이(12점), 데릭 화이트(6점)이 투입되고도 하위 팀에 덜미가 잡힌 것은 전술에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읽힌다. 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3번째 두 자릿수 점수차 패배다.
경기 승패는 야투 성공률이 갈랐다. 보스턴은 92개를 던져 36(39.1%)를 넣은 반면 토론토는 89개를 던져 45개(50.6%)를 바스켓에 넣었다. 리바운드에서 토론토가 56-45로 보스턴을 지배했다. 막강 화력의 보스턴 스타 선수들이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패한 것이다.
보스턴은 28승12패로 여전히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10승(31패) 고지에 오르며 동부 13위에 자리했다.
토론토의 시즌 최다 연승은 2경기로, 시즌 3번째 2연승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시즌 3연승에 처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어 보스턴을 잡은 토론토는 19일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짜릿한 3연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