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 “중국·대만 첫 정상회담 주시” 촉각

일본 정부 대변인 “중국·대만 첫 정상회담 주시” 촉각

입력 2015-11-04 13:25
업데이트 2015-11-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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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하나의 중국 방침 확인하고 야당 견제 목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첫 회담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회담 계획에 관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지역 및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며 “추이를 주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지나치게 중국에 접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관해 “양안에는 전부터 긴장 관계가 있었으므로 직접 대화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중국과 대만이 분단된 지 66년만에 처음 열리는 사실상의 첫 정상회담이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하나의 중국’이라는 방침을 확인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 야당인 민진당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대립 중이며 대만 역시 이 영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일본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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