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식료품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위협했다가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2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2일 뉴저지주 웨그먼스 식료품점에서 한 직원으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받자 이 직원을 위협했다.
직원이 진열된 음식을 보여주며 거리를 유지하고 뒤로 물러나줄 것을 요구하자, 이 남성은 오히려 직원에게 다가가 기침을 하고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매장 내 다른 두 직원을 향해 직업이라도 있으니 운이 좋다고 비아냥댔다.
검찰은 “비상한 시기에 공포를 퍼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최대 7년형이 가능한 3급 테러 위협 행위로 범인을 기소했다.
검찰은 “코로나19로 공포와 혼란을 초래하는 범죄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누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나”라고 중얼거리면서 진열된 탈취제 상품을 혀로 핥는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남성.
이 남성은 지난 11일 한 월마트 매장에서 “누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나”라고 중얼거리면서 진열된 탈취제 상품을 혀로 핥는 장면을 찍었다.
경찰은 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현지 주민은 물론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영국에서도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월마트 매장의 폐쇄나 대피, 검역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고의로 무시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