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입국제한 예외 등 ‘코로나 공조’ 공동선언 주목
文, 한국 경험 공유·경제교류 필요성 강조 예정문재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본격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19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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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 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비상경제회의 가동 등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정책도 설명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0.3.24 청와대제공·AP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각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단합되고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국의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역활성화와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협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 입국제한 면제 조치에 관해 진전사항이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이 참여하며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0.3.24 청와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