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지’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완전 종식 후 재개원”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완전 종식 후 재개원”

입력 2015-06-08 16:24
업데이트 2015-06-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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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자가격리 모두 해제…”완벽한 준비 마치고 평가받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첫 감염자로부터 대규모의 2차 감염이 발생해 메르사 사태의 진원지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져 휴원 중인 평택성모병원은 8일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병원문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메르스 추가 확진환자 23명 가운데 평택성모병원 입원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메르스 발생현황 병원 명단에 평택성모병원이 들지 않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평택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은 종식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7일 사흘 동안 3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등 평택성모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0일 첫번째 환자가 발생하자 그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 8층 병동 의료진 16명이 자가격리됐다.

이들은 첫번째 환자가 퇴원한 지난달 17일부터 잠복기(14일)를 계산, 지난달 31일까지 격리됐고 이달 1일 해제됐다.

나머지 직원 260여명에게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사이 모두 자가격리 조처가 내려졌고 평택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휴원에 들어갔다.

이들의 격리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라 13일부터 병원문을 다시 열 수 있다.

평택성모병원 간부는 그러나 “13일 출근을 하겠지만, 병원 소독 등 재개원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메르스가 국내에서 완전히 종식되는 시점에 재개원해 평택 시민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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