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사곡 지하차도. 제천시 제공.
제천시는 지하차도와 터널 등 8곳에 지능형 침수대응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위 센서와 영상 기반 수위 측정 인공지능(AI)을 갖춘 이 시스템은 호우 등으로 인해 수위가 상승하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 시나리오에 맞춰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이후 담당자가 현장 상황을 CCTV로 확인한 뒤 차단기 작동, 전광판 표출, 안내방송, 112·119 신고 등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시스템이 설치된 지하차도는 영천·강저·장평·공전·시곡 등 5곳, 지하터널은 신동·조차장역 등 2곳이다. 집중호우 때마다 산책로가 침수되는 하소천도 같은 대응 체계를 갖췄다.
총사업비로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도비와 자체 예산 등 총 8억 5700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침수된 적이 있거나 침수우려가 큰 지하차도 등에 우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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