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주 제2공항 추진 소식에 환영·우려 교차

여야, 제주 제2공항 추진 소식에 환영·우려 교차

입력 2015-11-10 14:47
업데이트 2015-11-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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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환영…조속히 건설해야”, 새정치연합 “주민 갈등 고려해야”

국토교통부가 1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온평리 일대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여당은 환영의 입장을, 야당은 주민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각각 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어 “제2공항 건설 소식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제2공항은 반만년 제주 역사 투자사업이자 제주의 미래 100년을 발전시킬 국가 프로젝트로써, 제주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제2공항은 현 제주공항과 상호 보완적 관계로 최적의 교통여건 확보, 지역 균형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 경제는 2배 이상 커지고 도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당은 예산 반영, 제반 절차 이행 등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도민 목소리를 제주도와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도민사회에서는 주민 소음피해 문제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기존 공항 확장이 최적 대안으로 여겨져 왔다”며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번 결과는 정부 예산 문제 등을 감안한 차선책으로 보인다”며 나름대로 적정 입지와 균형발전 문제를 고려한 고육지책의 결과라고 판단했다.

도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동의”라고 밝히고, “성산읍 5개 마을에 걸쳐있는 대안인 만큼 성산읍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며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지 말고 지역주민 피해와 갈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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